'사랑과 전쟁' 민지영 한국 떠난다, 대체 왜…"눈물 엄청 쏟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3.02.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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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지영 인스타그램/사진= 민지영 인스타그램


'사랑과 전쟁' 대표 배우로 알려진 민지영이 깜짝 출국 소식을 전했다.

민지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드디어 떠납니다!"라고 밝혔다. 알고보니 해외로 입양가는 반려견들의 이동을 돕는 해외이동봉사 활동이다.

민지영은 남편 김형균, 입양 가는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잠시 후 이 아이들과 함께 출국한다"며 "힘들고 고난했던 삶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저희 부부와 같은 상황의 아이들 같아서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해외이동봉사가 참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견을 잃은 경험에 대해 "몽이를 떠나보내고 난 후 부쩍 유기견들에게 마음이 많이 가더라"며 "최근 '유기견' 이라는 단어 검색을 자주하게 됐고 '캐나다체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하며 눈물도 엄청 쏟아내고"라고 털어놨다.

민지영은 "잠시 후 LA 에 도착해서도 끝까지 안전하게 아이들을 새로운 가족 품으로 잘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뉴욕까지"라며 행선지를 공개했다. 이어 "여러분도 곧 저와 함께 랜선여행 떠나셔야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인사했다.
/사진= 민지영 인스타그램/사진= 민지영 인스타그램
2000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민지영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민지영은 신혼여행 때 임신했지만, 6주 만에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는 소식을 들었던 일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약 2년간 난임센터를 다니며 두 번째 임신에 성공했으나, 자궁외임신인 탓에 다시 유산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정상 위치에 착상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민지영은 또 최근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 각종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건강 회복을 위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몸과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덕분에 지금은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을 이겨내고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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