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공급대책으로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5년간 전국에 27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및 도시계획 규제를 받지 않는 도시혁신계획구역 도입이 검토된다. 무주택 서민에게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에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분양된다. 사진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2022.8.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신림2조합)은 최근 내부철거(석면, 지장물 철거 등)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조합은 지난해 12월22일 건축물해제심의를 받고 '조건부 심의의결' 결과를 받았다. 이후 조치계획서를 제출하고 해체신고서를 내고 관악구청으로부터 안전관리에 대해 가림막 설치 등 '보완조치'를 받았다.
신림뉴타운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약 6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1~3구역으로 구성됐는데, 총면적이 32만4000㎡에 달한다.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철거를 시작한 2구역은 9만579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8층, 20개 동 148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았다. 일반분양 일정은 내년으로 예상된다.
1~3구역 중에선 신림3재정비촉진구역(신림3구역)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3만514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7층 8개 동, 571가구 건립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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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은 신림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다. 신림2·3구역은 정상적으로 추진된 반면 1구역은 여러 문제가 겹치며 추진이 지연됐다. 무허가 건축물이 40%에 달하는 등 사업여건이 열악하다.
1구역은 최근 서울시 재개발 건축 심의를 통과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2019년 11월 조합 출범 후 2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신림 뉴타운 예정지역은 신축 아파트를 찾기 힘든 노후단지에 교통 불모지였지만 신림선 개통 등으로 입지가 좋아졌다"며 "강남과 여의도 모두 접근성이 좋아 재개발이 이뤄지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