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우리 가족 '골든타임' 벌어준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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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망자 60% 침실서 숨져...침실 전체 불붙는 '플래시 오버' 위험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불붙이자 자연소멸...골든타임 벌어줬다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사진제공=시몬스.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사진제공=시몬스.


최근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과 부산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난 화재 피해가 가연성 소재 때문에 컸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 소재가 주목받는다. 특히 잠에서 깨기 전까지 화재 확산을 막아 줄 '난연 침구류'를 향한 관심이 크다.

시몬스는 최근 일반 가정용 포켓스프링, 폼 매트리스 제품 전부에 대해 화재안전 국제표준과 국내표준으로 시험한 결과, 난연 매트리스로 인정받았다. 이렇게 모든 매트리스 제품이 난연 인증을 받은 것은 시몬스 침대가 처음이고 유일하다.



시몬스 침대 매트리스들은 봉합실과 봉합 면 테이프, 매트리스 밑부분 미끄럼 방지 부직포도 난연 인증을 받았다.

침실은 집에서 불이 났을 때 가장 위험한 장소로 꼽힌다. 소방청 자료와 화재통계연감을 보면 2012~2021년 10년 동안 화재로 숨진 3098명 중 1883명(60.8%)이 침실에서 숨졌다.



특히 겨울철은 매트리스 가까이 전기장판, 히터 등 전기 제품을 써서 자칫 불길이 매트리스나 전기 제품에 옮겨붙을 수 있다. 잘못하면 침실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일 수 있는데 이를 '플래시 오버(Flash Over)'라 부른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이 잘 붙지 않아서 사람들이 목숨을 건질 골든타임을 벌어준다. 시몬스가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실험해보니 시몬스 침대 매트리스는 불을 붙여도 1분쯤 지나면 저절로 꺼졌다. 일반 매트리스는 5분가량 불이 붙고 유독가스가 발생해 실험팀이 강제 진화했다.

난연 제품은 침구류 외에 다른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난연 기능성 페인트 3종을 출시했다. 삼화페인트도 난연 페인트 제품을 갖고 있다. 페인트 업계는 난연 페인트 시장 규모를 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인테리어 업계도 마찬가지다. 난연, 준난연 벽지 시장 규모는 2015년 150억원 수준에서 2019년 3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추정된다. LX하우시스는 불이 쉽게 붙지 않는 준불연 시트를 개발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성능 인증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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