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어르신 돌봄 서비스 신청자 77%가 자녀… 본인은 8%"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2023.02.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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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닥은 생활돌봄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연령이 76세라고 밝혔다. 사진은 생활돌봄 서비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케어닥케어닥은 생활돌봄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연령이 76세라고 밝혔다. 사진은 생활돌봄 서비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케어닥


시니어 돌봄 플랫폼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생활돌봄 서비스 신청자 가운데 해당 어르신의 자녀(7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23일 케어닥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케어닥 생활돌봄 서비스' 신청자 가운데 돌봄을 받아야 할 어르신의 자녀(사위·며느리)가 77%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12%), 본인(8%) 등 어르신이 직접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도 20%에 달했다. 지병으로 인한 일반적인 돌봄 서비스와 달리 안정적인 일상 유지를 위해 노인이 생활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케어닥의 '생활돌봄 서비스'는 어르신이 집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라이프케어를 받을 수 있는 케어닥의 독자적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일상 속 어르신의 편안하고 쾌적한 관리를 돕는 '주거환경관리', 어르신의 우울감, 식사·수면 패턴 등 개인 건강을 체크하는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케어닥은 지난해 4월 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서비스를 정식 선보였다. 지난해 4분기엔 2분기 대비 누적 소비자가 321% 증가했다. 시범 기간에 첫 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프로모션 이용 소비자의 70%가 유료 고객으로 전환을 신청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6%가 넘게 뛰었다.



생활돌봄 서비스 신청자의 약 40%는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후 일상 복귀에 도움을 받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은 치료 후 관리가 부족하면 자칫 컨디션 악화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절실하다. 케어닥 관계자는 "케어 코디(요양보호사·간병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도 특별한 관리를 받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생활돌봄 서비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평균 연령은 76세로 여성(60%)이 남성(40%)보다 더 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는 정형외과·신경외과 환자가 각각 38%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과·암(17%), 장기입원 등으로 인한 근력 감소(8%) 순으로 조사됐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케어닥은 생활돌봄 서비스처럼 시간·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특히 집에서 여생을 보내려 하는 노인을 위해 생애주기 맞춤 케어 플랜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돌봄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책임지기 위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어닥의 생활돌봄 서비스는 매월 횟수차감형 정기권으로 이용되며, 케어닥 앱을 통해 1회 무료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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