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는 21일 데드사이드클럽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발 총괄인 김성욱 프레스에이 디렉터는 "협업과 전략을 기반으로 사이드스크롤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며 "조작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짧아 조준 실력이 부족하거나 (시시각각 시점이 변하는) FPS에 멀미를 느껴 슈팅게임에 쉽게 접근하지 못한 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디렉터는 데드사이드클럽이 "PvP와 PvE를 결합해 '멀티 액션' 요소를 접목함으로써 전에 없던 새로운 슈팅장르를 독창적으로 해석했다"며 "모든 요소에서 레퍼런스를 찾기 어려운 시스템이다"고 강조했다.
연간 적자 전환으로 40명 직원의 부서 재배치까지 단행한 데브시스터즈는 데스사이드클럽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쿠키런 :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 킹덤' 등 쿠키런 IP에 캐쥬얼 게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확장성까지 동시에 꾀하고 있다. 데드사이드클럽의 출시가 반년이나 늦어진 것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 규모를 많이 키웠다.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구권까지 글로벌 출시도 한다.
다만 아직까지 사이드스크롤 슈팅게임의 성공사례가 없는 데다, 데드사이드클럽도 단조로운 플레이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CBT(비공개 베타 서비스)때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빌딩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다양한 변수가 없어서 긴장감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호드 모드에서 괴물이 더 많이 나올 뿐 새로운 전투를 한다는 느낌이 적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김 디렉터는 "다양한 몬스터 패턴 등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갱스터·너드·탈주범·특수요원·사이코·힙스터·용병 등 7개의 카르텔에 고유의 특기를 부여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CBT 등에서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게임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