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관련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우주 발사체 분야에선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와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발사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고성능 액체 메탄 추진기관을 장착한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우나스텔라는 유인(有人) 우주비행이 가능한 발사체를 목표로 전기모터 펌프 사이클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우주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우주 시험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또 스타트업 전주기 지원 강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위성 영상 활용을 위한 규제 개선, 경연대회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요청에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관련 건의사항을 듣고 "우주 경제를 위해선 스타트업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올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우주 전용 모태펀드 신규 조성, 민간 소형발사장 구축, 공공기관 시험시설 개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우주 분야 전용 창업 기업 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스타트업 전주기에 맞춘 지원방안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우주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올해 각종 체험과 실습 교육을 확충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대학에 우주 중점 연구실도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 전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발사체와 위성, 달 탐사 로봇 등 전시품을 관람했다. 또 최나린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NURA) 회장이 윤 대통령에게 NURA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