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서 과학기술의 미래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1.17.
윤 대통령은 "우리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UAE 측은 윤 대통령 언급에 공감하면서 한국과 '우주 인연'을 소개했다. UAE는 2006년 우주 기술도 인력도 없던 시절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기업 쎄트렉아이 (42,750원 ▼250 -0.58%) 등에 자국 인재를 유학 보냈다. 당시 한국에서 공부했던 이들이 현재 UAE 우주 탐사를 이끌고 있다.
[두바이=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참석에 앞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3.01.17.
살라 알 아미리(Sarah Al Amiri) UAE 첨단과학기술부 특임 장관은 포럼에서 "UAE는 우주 개발 초기단계부터 한국 정부, 기업과 협력해 우주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에 공감했다.
이번 포럼은 UAE 측이 두바이 미래박물관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계기로 개최됐다. 두바이 미래박물관은 지난해 2월 방문객들에게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고 미래에 영감을 주기 위해 개관한 박물관이다.
이번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미래학자 리처드 데이비드 헤임스 아시아 미래기획원 회장과 린다 밀스 뉴욕대 수석부총장, 알 아미리 UAE 장관, 레이 오 존슨 UAE 기술혁신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두바이=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참석에 앞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