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IPO 살아나나" 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 경쟁률 1595대 1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0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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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594.9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수요예측엔 국내외 1661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1만8000~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를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바이오인프라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 아니라 공모주식수 및 유통가능물량 축소를 통해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을 낮춘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회사다. 자체 분석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생동성 시험 승인 건수 기준 국내 생동성시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뒀다.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바이오인프라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많은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검체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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