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전력공기업, 5.3조 재무개선…부동산 팔고 사업 시기 조정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02.15 11:00
글자크기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01.25.[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01.25.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공기업들이 지난해 5조3000억원의 재정 건전화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각, 사업 조정, 인원 감축 등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전력 공기업 11곳이 참여한 가운데 '전력공공기관 재무건전화 및 혁신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공기업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 등 재무위험기관 7곳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1곳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한전 등 7개 전력공기업의 재정건전화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재무위험기관이 지난해 정부에 제출한 자구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재무위험기관 7곳은 목표치(3조2000억원)의 166%에 해당하는 5조3000억원의 재정 건전성 실적을 달성했다.

대부분은 부동산 자산 매각과 사업 시기 조정, 예산 통제 강화 등으로 자구노력을 이행했다. 한전은 제안공모형 매각방식을 통해 감정가보다 비싸게 부동산을 매각하고 관리·계통운영의 신뢰도를 위해 사업 준공 시기를 미루는 방식으로 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한수원도 불용토지와 같은 비핵심자산을 팔고 해외사업 심의를 강화해 1286억원을 절감했다.


전력공기업 11곳은 올해에도 목표한 3조2000억원의 절감 계획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원 감축, 경비 절감 등도 차질없이 이행됐다. 496명의 정원을 감축한 한국 전력을 중심으로 전력공공기관 11곳에서 기능조정·업무 효율화를 통해 총 1150명의 정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등 필수분야와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분야의 인력 감축은 최소화했다.

전력공공기관은 사택 등 사업추진과 관련 없는 비핵심자산을 발굴해 매각 중이다. 업무추진비, 운영경비 등 경상경비의 지출도 가이드라인에 맞춰 절감 중이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필수적인 설비투자들은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기간 송·변전설비 및 발전설비 등의 건설 지연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