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인수가격·매각절차 변경 협상성사 주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1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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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한민국 IB대상] 최우수 M&A 주관사 재무자문 - 삼성증권

적정 인수가격·매각절차 변경 협상성사 주도


삼성증권이 야놀자의 인터파크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수자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성과를 인정 받아 ' 최우수 M&A 주관사-재무자문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증권은 인터파크 지분 70%를 인수하는 경영권 이전(지분매각) 거래 과정에서 인수자인 야놀자에 인수자문을 제공했다.



삼성증권은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매도인 및 매각주간사 측에 야놀자의 거래 성사의지를 지속해서 전달했다. 기존의 100% 지분 인수 대신 70% 지분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인터파크 지분 100%를 인수하는 초기 매각구조는 인수자인 야놀자 입장에서 다소 부담이었다. 지분에 대한 매각가액이 4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면서다.

70% 인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야놀자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매도인의 지분참여로 매도인으로부터 쇼핑·도서 등 비관련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매각절차를 변경해 딜(거래)이 성사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삼성증권은 매도인의 이해관계, 여러 경쟁상황, 고객의 인수 의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공개매각 방식은 불확실성을 높여 고객인 야놀자 측에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삼성증권은 매도인 측에 매각절차 변경을 제안했다. 삼성증권이 거래성사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덕분에 양측 공감을 얻으면서 공개매각을 단독협상 거래로 바꿔 인수절차를 진행했다. 불필요한 경쟁과 리스크를 제거하면서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하는데 일조한 셈이다.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는 딜 규모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M&A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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