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조사·美쇼핑몰 연결..터틀체인, 글로벌 베타 서비스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0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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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거북선컴퍼니사진제공=거북선컴퍼니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들이 미국 쇼핑몰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 나왔다.

이커머스 업무자동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터틀체인' 개발사 거북선컴퍼니(대표 염승현)가 최근 글로벌 베타버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가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 오피스를 개설한 지 3개월 만이다.

'터틀체인 글로벌'은 글로벌 소싱 플랫폼으로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조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다. △반려동물 식품 △건강스낵 △네일용품 △예술공예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카테고리로 두고 있다. 미국 오피스를 마련한 뒤 초기 고객사를 모집한 상태로, 앞으로 공급처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염승헌 거북선컴퍼니 대표는 "북미 이커머스 생태계는 쇼피파이와 아마존 등이 중심이 돼 중국 제품 의존도가 높았다"며 "하지만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쇼핑몰이 늘면서 공급처가 다변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공급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터틀체인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시장 정착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북선컴퍼니는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염승현 대표를 필두로 한 IT 스타트업이다. 국내 400여개의 쇼핑몰 고객사를 보유한 이커머스 업무 자동화 툴 '터틀체인'을 개발한 바 있다. '터틀체인' 누적 거래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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