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23.02.14.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체육인의 비전을 보고받고, 오는 9월 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진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2.14.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스포츠 R&D(연구개발)와 국제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인재 양성은 스타 플레이어 발굴과 육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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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국민께 스포츠는 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를 강조하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충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체육 비전을 보고받았다. 또 양궁 훈련장을 찾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정상급 수준을 수십년간 유지하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이 양궁선수와 팀을 소개했으며, 윤 대통령은 양궁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별 운동량을 분석해 보여주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훈련 중인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이후 메디컬센터에 있는 물리치료실과 첨단과학 장비존을 방문해 부상선수들이 조속히 회복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진천 선수촌 방문에는 박보균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탁 진천선수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