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돈 불려준다" 자동투자 서비스에 100만명 몰렸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2.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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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돈 불려준다" 자동투자 서비스에 100만명 몰렸다


로보어드바이저(비대면 자산관리)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4월 서비스 출시 후 2년여 만에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년이 채 되지 않아 2배 성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70만명이었던 누적 회원 수는 현재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 KB증권과 협력해 선보인 AI 투자일임 서비스 '자율주행'을 론칭하면서 총 일임계좌수는 26만5000개를 돌파했으며, 일임계좌의 잔고 총액도 3445억원을 넘어섰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직접 투자에 피로도를 느낀 투자자들이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추어 AI가 알아서 투자를 대신해주는 서비스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AI가 알아서 돈 불려준다" 자동투자 서비스에 100만명 몰렸다
고객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1월 말 기준 MZ세대 고객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현재는 40대 이상 고객 비율이 42%까지 상승하면서 203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이 사용하는 투자 서비스가 되고 있다.

핀트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구나 최소 20만원의 소액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모바일 앱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투자는 핀트에 맡기고 고객이 일상 생활에 집중하며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서비스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하락장 속에서도 100만명 돌파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고객들의 신뢰"라며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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