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3.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74명이다. 전일 대비 6877명, 전주 대비 673명 감소했다. 지난해 6월27일(3419명) 이후 33주만에 최소치다.
2주 전부터 적용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여파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약국 등 일부 장소를 제외한 곳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만 6개월에서 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를 받게되며, 화이자 영유아용 백신이 활용된다. 3회차 접종 시에는 접종자가 5세가 되더라도 소아용 백신이 아닌 접종받아 온 영유아용 백신을 적용한다. 접종장소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포함한 840여곳의 별도 지정 위탁 의료기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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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해외 임상시험 결과 백신접종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사례는 2~4세에서 주사부위 통증과 피로, 주사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다. 6개월~2세 미만에서는 졸음, 식욕감퇴, 주사부위 압통, 주사부위 발적 등이 두드러졌다. 다만 증상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에 그쳤다. 관련 정보를 공개 중인 OECD 주요국 가운데 영유아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