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이익 978억...식자재·단체급식 호조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02.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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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가 식자재, 단체급식 등 주요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9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9%, 영업이익은 75.8%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이 성과를 나타냈다.

식자재 유통사업은 2조9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업계 선도 기업 입지를 견고히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고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났다.



올해는 PB(자체브랜드 상품),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외식 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돼 58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테이크아웃 브랜드 '스낵픽' 입점 활성화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 메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이크아웃 코너, 고객 전용 모바일 앱 등 부가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이익 978억...식자재·단체급식 호조
제조사업은 7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는 3월 자회사인 송림푸드자회사인 송림푸드(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 기업)와 제이팜스(전처리 농산물 공급 기업)가 합병하게 되면 사업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외식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 혁신 성장하기 위한 미래 사업 준비도 동시에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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