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라나/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9일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이던 여성복사업 매출 규모를 향후 5년 내 5000억원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 델라라나(Della Lana)와 일라일(ILAIL)을 적극 육성해 현재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보브(VOV, Voice of Voices), 지컷 (g-cut) 등 빅 3 중심의 여성복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일라일은 '니트 맛집'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고급 니트웨어를 전략 제품으로 삼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니트 소재 의류 라인을 확대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여성복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델라라나와 일라일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향후 1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톰보이와 보브를 1000억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델라라나와 일라일을 국내 대표 프리미엄 여성복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면서 "해외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