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사망·중증자 98% 줄었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3.02.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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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동해 기자 =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누적 양성률이 21.7%를 기록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마친 뒤 대기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일 중국을 출발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중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4.8%로 전일보다 8.7%포인트 하락했고 누적 양성률은 21.7%를 기록했다. 202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인천공항=뉴스1) 이동해 기자 =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누적 양성률이 21.7%를 기록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마친 뒤 대기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일 중국을 출발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중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4.8%로 전일보다 8.7%포인트 하락했고 누적 양성률은 21.7%를 기록했다. 202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코로나 사망자와 중증 환자수가 최고치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중국 병원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수와 중증 환자수는 1월 초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98% 감소했다. 중국 본토 전역의 병원에서 발생한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6일 기준 102명으로 1월 4일의 최고치인 4273명보다 97.6% 감소했다. 중증 입원 환자는 2000명으로 1월 5일의 최고치인 12만 8000명보다 98%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봉쇄 조치 등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극단적 대응이 끝난 이후 초기 혼란을 거쳐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줄어들면서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지난해 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중국 정부에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정의를 대폭 좁히고 일일 건수 보고를 중단해 비판을 샀다.

실제 사망자수는 병원에서의 사망자만 집계하는 공식 수치보다 수십만 명 많을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다른 우려도 남아 있다. 중국에 약 1만1790개의 레스토랑을 보유한 패스트푸드 회사인 얌 차이나 홀딩스는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과도한 낙관주의에 대해 경고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은 명절 이후 소비에 더 신중한 경향이 있다. 인구의 일부는 공공장소에 가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할 수 있다"고 했다. 베이징에서는 당국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에게 다음 주 개학 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백신 접종률에 뚜렷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6일 기준 전체 인구의 약 90.6%가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만 보면 96.6%가 2회 접종을 받았고, 92%는 추가 접종을 받았다고 기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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