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이동해 기자 =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누적 양성률이 21.7%를 기록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마친 뒤 대기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일 중국을 출발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중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4.8%로 전일보다 8.7%포인트 하락했고 누적 양성률은 21.7%를 기록했다. 202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중국 병원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수와 중증 환자수는 1월 초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98% 감소했다. 중국 본토 전역의 병원에서 발생한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6일 기준 102명으로 1월 4일의 최고치인 4273명보다 97.6% 감소했다. 중증 입원 환자는 2000명으로 1월 5일의 최고치인 12만 8000명보다 98%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봉쇄 조치 등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극단적 대응이 끝난 이후 초기 혼란을 거쳐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줄어들면서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사망자수는 병원에서의 사망자만 집계하는 공식 수치보다 수십만 명 많을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한편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백신 접종률에 뚜렷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6일 기준 전체 인구의 약 90.6%가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만 보면 96.6%가 2회 접종을 받았고, 92%는 추가 접종을 받았다고 기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