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허무맹랑한 일을 겪고 사과를 받지 않는 모습이 보여지면 이런 게 일반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김의겸 의원의 사과를 바라는 건 아니다"라며 "공당차원에서 사과는 하고 넘어가야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 장관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김 의원과 유튜브 매체인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냈다.
이후 의혹 제보자의 전 연인이자 술자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한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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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