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 “미국 진출 원년의 해”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2023.02.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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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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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테슬라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현대차 또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에너지 저장장치, 즉 ESS 시스템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과 사용 후 배터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를 모시고 사업 현황과 계획에 대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비에이에너지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비에이에너지의 강태영 대표입니다. 저희 비에이에너지는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ESS 및 다른 배터리 관련 시설물들에 저희 솔루션들을 납품하고 있고요. 최근 주력 제품은 전기차 스테이션에 들어가는 급속충전 솔루션으로써 저희 비에이에너지의 저희 제품명 EV B. PLUG를 납품 중에 있습니다.



Q. 2014년에 회사를 창업하셨는데 특별한 창업 계기 어떤 게 있었습니까?

A. 사업 시작 전에 화학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고요. 근무하면서 단열 시장, 단열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절감 기술들이 많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술로 처음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창업을 시작해서 최근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난방비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에너지 절감 기술들을 고도화하는 작업 중에 에너지 저장장치 쪽 시장을 하게 되었고요. 그 시장에서 에너지 세이프티가 중요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장을 관심 갖고 보다가 현재와 같이 다양한 에너지 안전관리 솔루션들을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A. 아시다시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매년 성장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작년 기준 전체 등록된 차량 대비 전기차가 6%를 넘어섰고요. 글로벌에서도 차량의 전체 대수는 줄고 있는데 전기차 시장만큼은 230% 정도 성장할 정도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에서 전기차 장려에 대한 각종 보조금 정책이라든지 정책적인 지원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 시장도 계속해서 커지리라 생각되고 있고요. 개인들 역시 친환경에 대한 이슈라든지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차를 쓰는 것은 환경이 안 좋다는 그런 인식들도 자리 잡아가고 있어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데 그 심장인 배터리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요. 배터리의 소재, 부품, 장비, 충전 인프라 등 밸류체인이 궁금하고 그 안에서 비에이에너지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약 7년에서 10년 정도의 운행을 마친 뒤 소위 말하는 폐배터리로 배출이 됩니다. 이 폐배터리는 약 70~80% 정도의 효율이 남아 있습니다. 이 배터리는 비록 전기차 용도의 수명은 다 했지만 타 산업 분야, 현재 저희가 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라든지 다른 산업 분야에서 충분히 재사용될 수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해서 전기차 스테이션에 배터리 급속충전 솔루션들을 시장에 공급하고 이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저희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폐배터리는 1차 진단된 후에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으로 구분이 되는데 전기차에서 바로 탈거를 시켜서 그 상태 그대로 이용하는 것을 재사용이라고 말하고요. 결함 부위를 대체해서 다시 제조하는 것을 재제조 그리고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마지막 단계로 보내는 것을 재활용이라고 합니다. 이 재활용 단계에서는 소위 말하는 도시 광산 개념으로 거기에서 원료를 다시 뽑아 쓴다든지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사용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분야가 저희가 관여하고 있는 ESS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이며 이 에너지 저장장치를 전기차 스테이션에 들어가는 하나의 솔루션으로서 지금 개발하고 납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폐배터리 밸류체인 상 폐배터리가 여러 단계의 이동을 거치면서 운반, 보관, 분류하는 기술이 필수적인데요. 여기에 대한 각각의 솔루션들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습니다.

Q. 2022 한국에너지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는데요. 소회가 어떠셨는지요?

A. 에너지 분야에서 저희 비에이에너지의 사업 방향성이 맞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일단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에너지산업, 특히 배터리 세이프티 분야에서 저희 기술을 고도화해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 “미국 진출 원년의 해”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

Q. 비에이에너지의 주력 제품에 대해서 정리해주시죠.

A. 향후에 전기차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도심 곳곳에서 전기차 스테이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의 주유소에 충전기가 일부 들어가 있는 그런 솔루션들은 아니고요. 전기차만을 위한 스테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금은 여러 가지 법적 규제 측면에서 현재 놓일 수는 없고요, 도심 곳곳에. 국토부에서 지정한 스마트시티 안에 전기차 스테이션 이름으로 많이 놓일 겁니다. 전기차 스테이션이 지금처럼 한국전력공사의 전기를 받아다가 공급해주는 구조면 좋은데 전기차 보급률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현재 한전,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인프라로는 감당이 안 됩니다. 더군다나 동시다발적으로 전기를 쓰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국지적인 정전까지 지금 염려가 되고 있는데요. 저희 비에이에너지 제품은 거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금 시장에 솔루션이 나와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를 전기차가 쓰지 않을 때 저장해 두었다가 전기차가 왔을 때 동시에 4대의 급속충전을 하게끔 설계를 했고요. 도심지에 놓이는 배터리 설비다 보니 어느 무엇보다도 안전설비가 중요합니다. 기존의 배터리 설비들은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놓였기 때문에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도 인명피해보다는 재산피해 얼마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도심지에서 전기차 스테이션에 충전 중에 불이 나게 된다면 그 안에 있는 사람이라든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인명피해가 예상되고요. 저희들은 가장 중요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저희 EV B. PLUG를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Q. 전기차 스테이션하면 기존 전기차 충전소와는 어떤 점이 크게 다른지 궁금하고요. 비에 에너지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에 대해서 구현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앞서 언급 드렸듯이 저희 배터리 충전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발전과 또 대용량 배터리, 배터리를 활용해서 기존에 전기를 쓰지 않을 때 지속적으로 충전시켰다가 사용 시에 충전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충전기는 대부분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을 활용해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상태에서는 지금처럼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률이 20%~30% 되는 그런 상황에서는 기존의 전력망에서 전기를 쓰게 되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요. 신재생에너지와 이런 배터리를 동시에 활용한다면 분산 전원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에너지의 자급자족이 가능합니다. 전기차를 충전하고자 하는 곳 주위에서 태양광을 통해서 전력을 생산하고 또 이 전기를 다시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자가 방문했을 때 그 자리에서 고품질의 전력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를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ESS는 위험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배터리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시스템, 약어로 SMS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SM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서 종합적으로 화재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스테이션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그다음에 사후관리까지 하고 있고요. 불가피하게 화재가 났을 때 화재를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안전 솔루션입니다. 거기에 대한 대응책 가지고 있고요. 더군다나 화재 시에 불타서 없어져버리는 그런 데이터 관리를 통해서 그 다음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영역까지 관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저희 SMS는 상시적으로 배터리 외부, 내부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났을 때는 그 다음 화재를 예방하는 게, 그 다음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가지고 특화시켰습니다.

Q.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재활용 산업이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050년 600조가 넘을 거다, 이런 관측도 있는데 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전기차를 보통 7년에서 10년 정도 운행한다고 봤을 때 소위 말하는 사용 후 배터리, 시장에서는 폐배터리라 부르는데요. 이 시장은 7년이나 10년 뒤에 성장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초기에 진입한 이유는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배터리를 지금 단계에서 단순 폐기하는 것은 너무나 큰 사회적인 낭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폐배터리를 활용하면 비록 전기차 용도의 용도는 다 했지만 다른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데 이거를 다시 파쇄하고 그 안에서 원료를 뽑아 쓰고 또다시 새 배터리가 필요하면 또 만들고 하는 사회적 비용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대한 전기차에서 나온 배터리를 가지고 다시 전기차 충전하는 용도로 쓴다면 이게 선순환 경제 구조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기차 용도의 배터리를 최대한 재사용하는 게 친환경 전기차의 완성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Q. 비에이에너지에서 개발한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는 저희 안전관리 솔루션이 들어간 배터리 운반 보관 용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폐배터리는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지금 운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법적인 규제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단순하게 일반 원부자재처럼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폐배터리 역시 위험물이라는 인식 하에 다양한 고객 분들이 위험물로서 관리를 하고 별도의 장치를 하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서 백신이 최근에 이슈였는데요. 백신을 콜드체인 제품으로써 별도의 운송 관리하듯이 배터리도 그런 위험물로서 특별히 관리하는 게 이슈고요. 저희는 거기에 맞춰서 우리나라의 폐배터리를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환경부 산하의 환경공단과 함께 제품개발을 마치고 작년부터 이제 사고 난 배터리에 한해서 저희가 시범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 시에 열폭주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열폭주라고 하면 이제 순식간에 열이 40분 이상 올라가는 현상인데요. 40분 동안 열폭주를 견딜 수 있어야지 그 다음 2차 사고를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런 화재 안전성 테스트까지 마친 배터리 운송용기는 저희 비에이에너지 것이 지금 시장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Q. 배터리 세이프티 시스템을 개발해서 볼보코리아 등에 납품하고 있는데요. 이 분야는 어떤 건가요?

A. 방금 설명드린 제품이 배터리 1개를 안전하게 운송 보관할 수 있는 용기라고 하면은 지금 말씀하신 배터리 세이프티 시스템은 대량의 배터리를, 대량의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희가 볼보코리아에도 납품이 된 건 50개의 정상 배터리, 15개의 비정상 배터리를 실시간으로 상시 감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납품을 했고요. 단순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첨단 소방 그다음에 여러 가지 안전설비를 접목해서 대량의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기존에 원부자재 창고에서 관리를 하다 보면 하나가 문제가 됐을 때 심지어 전체 창고까지 소실이 되는 그런 확산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비해서 안전을 마케팅하고 있는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에서 이런 솔루션들을 원하고 있고요. 현재는 신품 배터리, 불량 배터리 그다음에 불량 배터리 회수 전, 회수 후에 임시 보관시설로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Q. 사업모델 중에서 배터리 안전과 관련한 것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최근 들어서 배터리 관련 업계에서 함께 협업을 하자, 이런 요청들이 있었나요?

A.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제안을 받습니다. 심지어 저희가 생각지 못한 쪽에서도 협업 제안을 받는데요. 국방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보관시설들을 만드는 것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현재에도 군부대에는 다양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군용무기들 보관되어 있는데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민간에게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저희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기술들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장비 개발하는 것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물류 쪽 회사들에서 연락이 많이 오는데요. 배터리 운송 보관시설이 있다 보니 그들이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하기 위해서 배터리 역시 특수운송장비로서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 영역에서 제안을 하기 위해서 저희와 같이 제안서를 만들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기차 스테이션 쪽 기업들은 대부분 충전기 혹은 스테이션 구축과 관련된 기술은 가지고 있는데 급속으로 이 배터리 기반의 충전 솔루션들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급속 충전 솔루션들을 가지고 있는 저희 비에이에너지와 협업 제안을 받고 그중의 하나가 스마트시티 쪽에 들어가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회사와 협업해서 올해 3월부터 저희가 본격적으로 투입이 될 예정입니다.

[파워인터뷰 화제人]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 “미국 진출 원년의 해”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

Q.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방기술 과제에 선정이 됐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A. 국방과학기술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저희 특허명 리튬 이차전지 능동형 벤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드라이룸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입니다. 좀 어려운 용어인데요. 쉽게 말씀드려서 국방부에서 가지고 있는 배터리 안전기술을 저희와 같은 민간회사에 이전을 시켜주고 제품에 상용화할 수 있게끔 그리고 그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게끔 하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 국방부라든지 여러 공공기관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R&D를 하고 있는 건데요. 시장에서 요구하기 전에 먼저 그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국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들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저희 전기차 스테이션에 들어가는 ESS에 맞춰서 이 기술들을 좀 더 안전성을 고도화시키는 쪽에 지금 접목을 하고 있고요. 이런 기술들을 활용해서 여러 국민들이 혜택 보게끔 하는 게 저희 역할입니다.

Q. 데이터 바우처 사업도 진행하면서 한국에너지데이터라는 회사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떤 분야인지 설명해 주시죠.

A. 지금 버려지고 있는 에너지 데이터들이 꽤 많습니다. 대부분 배터리를 운용하는 시설들 아니면 에너지를 발전하는 시설들에서 데이터가 발생되고 누적되고 그리고 사용처가 또 없기 때문에 바로 버려지는,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그런 구조로 지금 계속해서 데이터들이 버려지고 있는데요. 저희들은 한국전력공사와 저희 비에이에너지는 이 버려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에너지 세이프티 쪽에 접목하자는 그런 의견 일치를 이루고 합작법인을 만들었습니다. 주로 연구 목적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모으고 가공하고 다시 데이터들을 유의미하게 변형시켜서 다른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쪽으로 많이 쓰게끔 하는 게 목적이고요. 현재 설립된 지는 1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지금 데이터를 모으는 쪽에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상장 계획이나 해외 활동 계획은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A. 저희들은 궁극적으로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으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매출이 100억 정도 넘어섰는데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매출도 더 키워야 되고 기술도 더 고도화해야 되고 이런 모든 조건들이 충족됐을 때 저희가 향후 3년 이내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이미 주관사 계약은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배터리 쪽에서 가장 큰 시장이면서 가장 큰 기회가 있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지사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 통해서 해외 현지 파트너들과 현재 국내에서 충분히 상업적인 레퍼런스를 쌓고 있는 저희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 들어서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충, 에너지, 그린 성장을 화두로 해서 여러 가지 관련 아이템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에너지 저장장치고요. 지금 노후화된 주유소들을 전기차 스테이션으로 바꾸는 단계에서 미국 정부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주고 이 보조금을 바탕으로 최첨단 전기차 스테이션으로 바꾸고자 하는 게 미국 쪽 정책이라서요. 여기에 발맞춰가지고 저희 솔루션들이 투입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산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점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계신지요?

A.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터리 제조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 기술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조하고 또 사용처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규제 혁신이 필요합니다. 현재도 규제로 인해서 여러 상업적인 목적으로 배터리 관련된 장비들을 활용하기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그중에 하나가 ESS 쪽입니다. 현재 ESS라든지 연료전지 이런 류의 기술들은 현재의 주유소에서 안전 이슈 때문에 쓰이지 못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특정 지역에서, 현재 정부에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규제 혁신지역 이런 쪽에서 풀어진다면 더 많은 실증 그다음에 더 많은 상업적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고요. 그다음 두 번째는 저희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찌 됐건 배터리와 관련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니 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 만드는 쪽, 예를 들어 캠핑용 파워팩이라든지 이 배터리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쪽 솔루션들에 적극적으로 관련 솔루션들을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도 배터리 제조사들은 전략적으로 배터리의 응용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배터리를 공급하는 걸로 전략들을 많이 수정을 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배터리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만드는 거는 저희와 같은 중소기업 쪽에서 많이 노력을 해서 글로벌에서 생각지 못한 배터리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올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비에이에너지의 2023년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시죠.

A. 2023년은 저희 비에이에너지 역시 선택과 집중을 하는 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저희 안전관리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 무분별하게 접목했던 시장을 전기차 스테이션 쪽 시장에 집중을 하고요. 이 스테이션 쪽 시장에서 나오는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쪽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현지 미국 쪽 시장 상황과 더불어서 저희 비에이에너지가 지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방문해 주시고 있는데요. 이런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 인증을 받고 미국에서 충분히 준비된 제품으로서 미국 소비자들한테 저희 제품을 보여주는 한 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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