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사두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정부가 지난해 대부분 기간 동안 중국인과 중국기업을 외부로부터 차단하면서 중국은 문화적 영향력과 경제적 역량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군사적 역량에서 중국은 미국과 격차를 좁혔다. 2018년 27점에서 2022년 23점으로 양국 차이가 줄었다. 보고서는 대만 해역을 둘러 싼 중국의 광범위한 군사훈련을 배경으로 언급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중국의 빠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호주 등에 대한 적극적인 외교적 접근이 다음 번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필리핀과의 동맹관계를 굳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훨씬 어려운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영향으로 방어 네트워크 영역에서 가장 높은 4위를 기록했으며 경제적 역량, 군사적 역량, 경제적 관계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번영하는 국가 중 하나로서의 역할을 반영하며 모두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영역은 10위를 기록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으로, 전년보다 3계단 하락했으며 이는 한국의 자원 안보가 약화된 결과로 보인다. 외교 영향력과 군사력은 전년보다 각 1.6점, 1.4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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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가에서 미국(82.2→80.7점), 중국(74.6→72.5점), 일본(38.7→37.2점), 인도(37.7→36.3점), 러시아(33→31.6점) 등 상위 5위권에 진입한 국가들의 점수는 전년보다 모두 하락했다. 특히 중국은 최대 하락폭(2.1점)을 기록했다. 7위를 기록한 한국의 점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0.5점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국가들의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 상위 10위권 중 6위 호주와 9위 인도네시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20위 캄보디아로 0.7점 상승한 7.8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