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
2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태종 이방원'의 연출자, 무술감독, 승마팀 담당자, KBS 한국방송 등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지난해 1월 '태종 이방원'은 7회 방영분에서 이성계(김영철 분)가 낙마하는 장면으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당시 촬영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태종 이방원'은 방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동물 안전 보장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마련한 KBS는 위험한 촬영 장면에서는 최대한 CG(컴퓨터그래픽)를 활용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카라 측은 "경주마로 태어나 달리는 도구로만 쓰이던 까미는 이용 가치가 사라지자 소품처럼 촬영에 이용되고 결국 생명마저 잃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 동물 출연 미디어에 실제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