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사고 막는다" 민관합동 TF 출범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3.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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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소방대원들이 23일 오후 제주시 한천 제1저류지에서 전기차 화재진압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소방대원들이 23일 오후 제주시 한천 제1저류지에서 전기차 화재진압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전한 전기차 이용을 위한 민관합동 TF가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관련 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TF(이하 전기차 합동 TF)'를 구성하고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전기차 합동 TF는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을 TF 팀장으로, 교수, 연구원, 소방, 교통안전공단 및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협회, 배터리 제작사 등으로 구성했다. 앞으로도 논의될 안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추가적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전기차 관련 제도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충돌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차량 문열림 등 비상탈출장치 관련 사안, 화재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등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 대응 가이드라인 등 마련 필요성도 공유한다.

전기차 합동 TF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주기적(매주 또는 매월)인 회의를 통해 전기차 안전기준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R&D 과제를 논의하는 한편, 소비자 대상 홍보방안 마련 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배터리 이력관리체계 구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리기반 마련, 안전기준 적합여부 조사대상 확대 등이 있다.

R&D 과제는 전기차 제작안전을 위한 사전인증체계 구축 및 안전기준 강화, 운행안전을 위한 검사기술 및 장비 고도화, 전기차 관련 인력양성 등 전기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 등이다.

홍보방안에는 평상시 차량 관리요령 및 화재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 등 마련, 대국민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집중홍보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기차는 특성상 화재 진압이 어렵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향후 TF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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