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랩스는 지난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이후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등 성장 위주의 경영전략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미수 채권 누적 등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사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불확실성을 고려해 그린랩스의 경영효율화를 요구 중이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그린랩스의 어려움이 대외환경 악화에서 왔다고 해도 가시적인 구조개선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필수과제"라고 했다.
그린랩스는 최근 일부 사업부서 임원들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린랩스 관계자는 "현재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맞다"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구조조정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도 "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투자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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