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5.7% 증가한 1356억원, 영업이익은 335.9% 급증한 2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비엠티는 산업용 피팅·밸브 전문업체로 반도체, 조선, 원자력, 수소, 오일가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한다.
비엠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요 반도체 고객사 및 국내외 메이저 조선사의 공식 공급업체다. 특히 국내 LNG 추진선 시장 내 초저온 밸브에 대해 약 70%의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인증을 획득하고 아람코 프로젝트향 EPC(설계·구매·시공)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전극 코팅 전문 자회사 하이리온 등 신규사업 투자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올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3%, 7.5% 증가한 1577억원, 271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엠티는 신공장 이전으로 인한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를 대비해 사전에 주요 제품에 대한 재고 확보 및 주요 고객사들과의 납품 일정 조율 등을 진행해왔다"며 "30년 이상 축적된 설계 및 가공 노하우와 경쟁력 있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품으로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