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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지하철은 원가가 2000원인데 1인당 운임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값 운행'을 하는 셈"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에 오 시장은 재차 기재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매년 적자는 1조원대인데 이 중 무임승차 비율이 30% 정도이고, 코로나19 이전에는 무임승차 비율이 60%를 넘었다"며 "그동안 회사채를 발행해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가 봉착했다. 민간기업이었으면 서울 지하철은 이미 파산"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8년째 요금 인상이 없었고, 300원~400원 올린다고 하더라도 운송원가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육지책"이라며 "지하철 무임 수송에 대한 기재부 지원이 이뤄지면 요금 인상폭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