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부하이텍 부천공장 생산라인. / 사진 = 뉴스1
DB하이텍은 글로벌 셔터와 SPAD(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에 특화된 공정 기술을 획득했다. 글로벌 셔터는 로봇과 드론, 자동차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센서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없이 포착해 준다. SPAD는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3D 이미지센서로, 자율주행차의 '라이다'(사물간 거리·형태를 파악하는 고정밀 부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DB하이텍의 글로벌 셔터는 '라이트 실드'와 '라이트 가이드' 기술을 적용해 광신호 왜곡을 방지하고, 글로벌 셔터 효율성(GSE) 99.997%의 선진 기술을 갖췄다. 또 SPAD 공정은 940나노미터(nm) 기준 전면조사방식(FSI) 구조에서 3.2%, 후면조사방식(BSI) 구조에서 7% 확률로 광자를 검출하는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 향후 광자 검출 확률을 15%까지 올릴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확보한 글로벌 셔터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등지의 업계 선두기업들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고객 제품별 최적의 맞춤형 공정과 설계지원키트(PDK) 제공으로 적기에 시장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