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댁' 강수정, 새우 못까는 이유 "♥남편이 다 해줘"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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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정 Kang Soo Jung'/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정 Kang Soo Jung'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46)이 홍콩 외식 물가에 깜짝 놀랐다.

강수정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홍콩 라마섬에 있는 해산물 식당에 방문했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은 강수정은 "보통 홍콩 해산물 식당에 오면 바닷가에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때 한 직원이 강수정에게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강수정은 "홍콩에서도 한국 사람들을 많이 좋아한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는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뜨거운 차로 수저를 헹구던 강수정은 "홍콩 자주 오시는 분들은 해보셨을 거다. 식전에 뜨거운 차로 수저와 물컵 등을 헹군다"며 "홍콩이 사스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냐. 사스 영향으로 이런 습관이 생겼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습관화됐다"고 설명했다.



음식 주문에 나선 강수정은 가리비 한 개 가격이 한화로 약 9200원이라는 직원의 말에 "비싸다"며 깜짝 놀랐다. 그는 가리비와 함께 조개, 볶음밥, 마늘 소스로 볶은 채소 등을 주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정 Kang Soo Jung'/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정 Kang Soo Jung'
강수정은 껍질째 찐 새우 요리가 나오자 "까기 귀찮아서 조금만 시켰다. 저는 갑각류는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남편이 다 까준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제가 까겠다"며 소매를 걷어붙였다.

힘들게 새우 한 마리를 깐 강수정은 "남편은 어떻게 잘 까는 건지 모르겠다. 두 마리는 못 까겠다"며 새삼 남편의 소중함을 느껴 웃음을 안겼다.

강수정은 여러 음식을 소개하며 맛있게 식사했다. 제작진을 포함해 총 5인분을 주문한 강수정은 한화로 약 17만원이 나온 계산서를 보더니 "예상한 대로 나왔다"며 결제했다.


한편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 2006년 퇴사했다. 2008년 홍콩 금융회사에 다니는 4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하고 홍콩으로 이주해 아들을 낳았다. 홍콩의 대표적인 부촌 리펄스 베이에 거주 중이며 지난해 4월 국내 방송에 복귀해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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