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AFPBBNews=뉴스1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위 올 팔로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과 관련해 세리에A 스타 김민재 측과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맨유가 노리는 것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오는 7월이 되면 약 보름간 타 구단이 이적료 4800만 유로(약 640억 원)를 지불할 경우 소속팀 나폴리 동의 없이도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 바이아웃 640억을 내기로 결정했다.
나폴리 입장에선 중요 전력인 김민재를 쉽게 잃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저렴하다는 것을 느끼고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의 실력을 알아본 여러 빅클럽이 영입를 시도하고 있다. 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이 김민재와 연결됐다.
맨유로 이적할 경우 김민재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둘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는 후보로 전락해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 옵션을 채우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