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35곳 운영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3.01.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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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수거함/사진제공=과천시보건소폐의약품 수거함/사진제공=과천시보건소


과천시보건소는 최근 폐의약품 수거함을 갈현동 행정민원실과 신설 약국 등 8곳에 추가 설치, 현재 각 동 주민센터와 약국, 노인복지관 등 총 35곳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한다고 27일 밝혔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 중에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이다.



폐의약품은 하수구로 흘려버리거나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할 경우 토양·수질 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전한 배출 방법과 수거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매달 폐의약품 수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에서 버려지는 의약품은 한달 평균 150kg, 연평균 1800kg에 달한다.



폐의약품을 배출할 때는 △물약은 한 병에 모아 밀봉 후 배출 △알약은 포장지 제거 후 한곳에 모아 배출 △포장된 가루약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안약이나 바르는 물약, 연고 등의 의약품은 겉포장만 분리해 새지 않도록 밀봉하고 배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에 대해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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