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알코올·마약 중독 치료제 호주 1상 계획 승인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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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

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사진=인벤티지랩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사진=인벤티지랩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기업인 인벤티지랩은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 'IVL30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IVL3004'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VL3004'는 인벤티지랩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DrugFluidic®'에 기존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 성분을 적용, 월 1회 주사제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인벤티지랩 (21,800원 ▼1,250 -5.42%) 관계자는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약효를 유지하면서도 간독성, 구역,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해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FDA에서 기허가된 동일 성분 제품의 특허 장벽을 'IVL-DrugFluidic®' 제조 기술로 회피할 수 있어 개발 전략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인 'IVL3004' 임상시험 승인으로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치매치료제(IVL3003) 등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했다"며 "심각한 사회문제 지속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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