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최강한파까지…정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2배로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3.0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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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가스보일러가 가동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와 LNG 수입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더해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달 가구당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가스보일러가 가동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와 LNG 수입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더해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달 가구당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인상했던 가스요금과 열요금이 최근 난방비 고지서에 본격 반영되면서 '난방비 폭탄' 논란이 일자 정부가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2배로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상향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폭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51%,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 할인폭을 50%씩 인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한파로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은 현재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로 늘어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액은 현재의 9000~3만6000원에서 2배 인상된 1만8000~7만2000원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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