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78회에서는 이성민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성민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가족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건 고등학생 때였다"며 "그냥 연기 일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재수하다가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배웠다"고 했다.
이어 "당시 내 꿈은 편히 발 뻗고 잘 수 있는 방이 있는 거였다"며 "시골에서 온 거니까 주변에 (도와줄) 친구도 없었다. 그때 커피 프림과 마가린을 죽처럼 끓여 먹어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연극배우 생활을 하다가 무용수인 아내와 만나 결혼했다"며 "아내가 미래에 대한 꿈이 있었다면 나랑 결혼하지 않았을 거다. 아내에게 지금도 고마운 건 날 재촉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내가 기다려준)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잘됐으나…그래서 아내에게 미안하다"며 "결혼 초기 방 하나 있는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임신 소식이 두려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성민은 "아내와 내가 힘든 것은 어떻게 감당할 텐데 아이까지 힘들 거라고 생각하니 자신이 없더라"며 "그래서 임신 소식을 듣고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다행히 아이가 태어난 뒤로 일이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