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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지난해 12월 전세계 해외무역관을 대상으로 관할지에 소재한 한국 스타트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있는 29개국 259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된 259개사 중 26개사는 지난해 신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6개사는 한 해 동안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1년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198개 해외진출 스타트업 중 26개사가 지난 한 해 동안 폐업하거나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등 엑시트(회수)에 성공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해외진출 스타트업의 대부분은 초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71.4%가 시리즈A 이하 단계였고 이중 시드투자 단계인 기업도 35.5%에 달했다. 64%는 10명 이하의 직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매출은 100만 달러 이상이 25%로 가장 많았고, 1만 달러 이하도 18%로 아령형 분포를 보였다.
해외진출 스타트업의 진출 방식은 단독 투자가 76.5%로 가장 많았다.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가 8.1%, 해외지사를 본사로 전환하는 '플립'이 5.0% 순으로 드러났다. 정부 지원 사업 이용 경험은 3분의2가 '없다'고 답했다. 해외진출 준비에 소요된 기간으로는 1~2년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63.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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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 진출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도 코트라는 전세계 129개 무역관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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