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Yasir bin Othman Al-Rumayyan) 국부펀드(PIF) 총재와의 면담 현장.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Yasir bin Othman Al-Rumayyan) 국부펀드 총재와의 면담에서 삼성물산과 PIF 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MOU를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원 장관은 "풍부한 도시개발 경험과 ICT 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국부펀드의 홍해, 키디야 사업 등에 참여해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교통물류부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의 면담해 교통물류부 방한시 모빌리티 관련 MOU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지난 원팀코리아 사우디 방문 시 공동 개최했던 모빌리티 혁신로드쇼도 서울에서 개최한다.
원 장관은 "한국의 ICT 경쟁력과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와 한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장관은 "사우디의 교통물류전략을 이행해줄 민간영역의 철도, 물류 기업을 소개해주면 적극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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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도 만나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이 참여한 행사에서 체결한 총 26건의 MOU를 섬세하게 챙기기로 뜻을 모았다. 원 장관의 모듈러 제작시설에 대한 투자 요청에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올해 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원 장관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에서 원팀코리아 단장으로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