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전 아내와 이혼 회상 "30분 간 차에서 적막 흘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1.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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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준호가 이혼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멤버들이 신혼여행과 가족여행의 성지인 괌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재혼 프로젝트로 '장가 가기 투어'를 시작했다. 첫 번째 투어로 괌 이혼 총괄 법원 투어를 마친 이들은 햄버거로 식사를 즐겼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식사를 하던 중 김용명은 "준호 형이 유일하게 법원 현장 가서 이혼을 하지 않았나. 법원 나와서 음식 뭘 먹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이혼하러 (법원에) 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30분을 기다리라더라. 그래서 전 부인과 차에서 30분을 같이 있었다. 차에서 적막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은 "그럴 땐 음악 틀어야지"라고 했고, 장동민과 김동명은 이때 들으면 좋을 곡으로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와 이적의 '다행이다'를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하지만 김준호는 "너희는 웃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며 "'왜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얘기하길래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어 "이혼하는데 50 커플 정도 있었다. 줄을 서서 이혼하는데, 이혼하는 부부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더라. 해줘야 하나 싶었는데 그 사람들은 나쁜 이유로 이혼하는 것 같지 않아서 둘 다 사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 2개월 뒤에 형들이랑 '무확행'을 함께 하는데 재훈 형이 '염치도 없다. 이혼 2개월 밖에 안 됐는데 방송하러 왔다'고 하더라. 잊을 수가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준호는 2006년 2살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현재 김준호는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9살 연하의 김지민과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민은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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