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체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제주에는 많은 눈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476편이 결항됐다.이번 결항으로 설연휴 제주를 찾았던 귀경객 등 4만3000여명의 발길이 묶은것으로 추정된다.2023.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4만여명의 체류객 수송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항공기 25편이 25일 임시 증편돼 총 514편(출발 256, 도착 258)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당국은 승객 1만여명을 수송한다는 목표다. 임시편의 운항 노선별·항공사별 증편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오후 4시 기준으로는 김포 16편, 인천 2편, 부산 2편, 대구 1편 등 임시편 21편의 증편 계획이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을 보면 사제비 20.6㎝, 삼각봉 18.1㎝, 태풍센터 7.0㎝ 등이다.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었다.
항공편뿐만 아니라 제주항 여객선도 모두 결항했다.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중산간도로 곳곳은 소형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