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올해 '베이비몬스터' 데뷔로 분위기 전환-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1.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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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올해 '베이비몬스터' 데뷔로 분위기 전환-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100원 ▼250 -0.59%)에 대해 신인 4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이후 흥행에 성공한다면 주가 저평가 해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25억원(전년비 +48.9%), 영업이익 217억원(+64.1%)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22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9월 컴백한 블랙핑크의 음반/음원 매출 미반영분과 블랙핑크 월드 투어 일정 중 절반인 26회 공연 일정이 반영되면서 MD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하겠다"고 전망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텐센트뮤직 관련 주식 평가 이익이 영업외단으로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599억원(+15.4%), 702억원(+33.3%)으로 제시했다. 2023년 상반기에도 블랙핑크 월드 투어 일정이 이어질 계획이며 콘서트 규모의 확대로 공연 매출은 전년 대비 +84.8% 증가한 409억원으로 추정했다.

앨범은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 앨범 발매, 베이비몬스터 데뷔, 빅뱅 지드래곤 활동 재개 등으로 매출액 704억원(+37.3%)을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재계약 시기 도래, 아이콘(IKON) 계약 종료, 태양의 더블랙레이블 이적 등은 아쉬우나 최근 양현석 총괄의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과 맞물려 4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티저 영상이 순차 공개되고 있다"며 "블랙핑크 외 흥행을 보증하는 IP가 부재했던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초반 흥행 여부에 따라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적정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6.9%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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