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월클'로 키운 큐브엔터, 중국시장도 열린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3.01.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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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걸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큐브엔터 (14,900원 ▼520 -3.37%)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면서 큐브엔터의 실적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큐브엔터는 '(여자)아이들'의 정규 1집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의 타이틀곡인 'TOMBOY'(톰보이)가 유튜브 조회수 2억뷰(1월 16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록은 데뷔곡 'LATATA'(라타타)에 이은 두 번째다.



(여자)아이들은 현재 총 8개의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5집 'I love'(아이 러브) 타이틀곡 'Nxde'(누드)는 최근 미국 및 캐나다 라디오 방송 음악 모니터링 업체 '미디어베이스'에서 발표한 톱 40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18일 키움증권은 큐브엔터에 대해 올해 전년대비 매출 37%, 영업이익 122% 성업이익 31억원(흑전, OPM 8.1%)을 전망했다. (여자)아이들이 이끈 4분기는 미니5집 음반 82.5만장과 음원, 동 아티스트의 광고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여자)아이들의 밀리언 셀러 등극, 신인 라인업(보이그룹 1, 걸그룹1) 보강, 코스메틱의 일본 안정화 등으로 개선이 발생한다"며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은 글로벌 탑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여자)아이들로, 이들의 퍼포먼스가 상향돼 음반/음원의 규모의 경제 발생, 콘서트/MD의 수익성 강화, 광고/행사 등 IP 활용 확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여자)아이들은 첫 월드투어로 미국, 남미, 동남아, 일본 18개 도시에서 21회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기획한 월드투어로 회당 규모가 3000~5000석 수준으로 작았다. 아울러 해외투어 원가 상승까지 겹쳐 충분한 레버리지 발생이 어려웠다.

이 연구원은 "2023년에는 확대된 글로벌 팬덤 고려 시 월드투어 개최도시와 회당 좌석 규모 성장과 우호적인 MG 반영으로 월드투어 수익성 개선이 확실해 보인다"며 "최근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져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에 관심을 높일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는 중국 눈 웨이보 구독자수 749만명을 보유했다. 이는 지드래곤 1559만명, 리사 887만명에 이어 최상위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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