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17일 한현희와 계약금 3억원, 보장 연봉 15억원 등 최대 37억원, 총액 4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선수가 최초 3시즌 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6년에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구단은 계약기간 내 높은 비중의 옵션 금액을 통해 선수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활약할 선발투수를 확보하는 합리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한현희가 가진 제구력과 무브먼트,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로서 모두 활약을 해온 자원으로서 지난시즌 종료 후 9kg 감량, 그리고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또한 한현희 선수의 합류로 투수진 뎁스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중-경남고를 나온 한현희는 구단을 통해 "저를 믿어주시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향인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현희의 입단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롯데호텔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노진혁, 유강남과 함께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