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설명서 작성부터 신규 사업 컨설팅까지, 기업 규모별 맞춤 컨설팅

이도신 센터장은 "아기유니콘 단계의 자문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력사업의 일환"이라며 "아기유니콘도 순식간에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스타트업이 삼일의 고객"이라고 말했다.
최근 낮아진 기업가치를 조정하는 것도 자문사의 일이다. 유동성 경색으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대폭 깎였지만 그만큼 눈높이를 낮추지 않은 대표가 적지 않다. 손영백 파트너는 "최근 한 기업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30% 정도 조정되자 대표가 섭섭한 반응을 보였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눈높이를 다소 낮추더라도 지금 투자받아야 경쟁사를 제치고 2~3년 후 유일하게 살아남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삼일의 글로벌 네트워킹 기반 투자사 매칭…스타트업 '퀀텀점프' 돕는다삼일회계법인의 강점은 압도적 투자사 네트워크다. 업계 1위 삼일회계법인은 2000여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 투자사, 1500여개 기업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퀀텀점프'(비약적 도약)를 위해 VC에서 PE로 투자사를 확장한다면 삼일회계법인을 찾는 편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손 파트너는 "500억원 이상의 후기 투자유치는 VC간 클럽딜(공동투자)로 채우기 어려워 비교적 자금이 풍부한 PE가 참여해야 하는데 PE 네트워크는 VC와 다르기 때문에 접촉하기가 쉽지 않다"며 "삼일회계법인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스타트업에 잘 맞는 투자사를 매칭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투자조건도 세밀한 조율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PE 투자단계에서는 투자 후 5년 내 IPO 등 투자조건이 VC보다 늘어난다. PE로부터 처음 투자받는 스타트업 대표들은 투자조건의 기준점이 없어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수많은 M&A(인수·합병) 거래로 노하우를 쌓은 삼일회계법인 회계사들은 투자조건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조율한다.
따라서 투자혹한기에 빠른 투자유치를 원한다면 회계법인의 자문을 받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작은 회사일수록 성공보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자문사 없이 거래하다 불리한 투자조건으로 헐값에 매각된 경우가 적지 않다"며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인수자나 투자자와 협상하고 싶다면 회계법인 등 자문사를 찾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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