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등에 업고 눈 덮인 한라산을 등반한 배우 이시영 /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 뻔했지만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20㎏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 작아진 것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아들과 함께 한라산을 정복한 이시영의 모습이 담겼다. 아들을 등에 업은 채 두꺼운 패딩을 입은 그는 뿌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들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한 배우 이시영을 지적하는 누리꾼들 /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한 누리꾼은 "아이 키워본 분이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실 것"이라며 "이 추운 날 5살 아이를 데리고 저렇게 눈길 산행이라니. 너무 위험하다. 아이는 꼼짝도 못 하고 업혀 오는 건데, 아이가 과연 행복하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시영) 체력 좋다고 칭찬하는 분들 많은데, 체력이고 뭐고 여태 진짜 멋진 사람이라고 응원했는데 아이 이용한 보여주기식 산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이는 부모 소유물이 아니다. 위험한 도전에 아이를 참여시키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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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도 "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선 납득이 쉽게 안 된다", "자칫 잘못해서 넘어지거나 구르는 순간 아이가 에어백 역할을 하는 것", "등산 내내 매달려 있었을 아이를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다"고 꼬집었다.
이시영은 이 같은 비판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시영은 연예계의 유명한 운동 마니아로 2021년에도 15㎏짜리 아들을 업고 청계산 및 북한산에 등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