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오픈을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왼쪽)와 그의 아내 오지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우승 상금 142만 2000달러(약 17억 6000만 원)를 받게 됐다.
김시우는 결혼 후 첫 대회부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아내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25)과 안병훈(32)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또 이경훈(32)은 10언더파 270타를 작성해 공동 2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