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려 있지만, 재유행 정점 지났나…설 이후 마스크 벗을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0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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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3.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3.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코로나19(COVID-19)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주간 확진자 수는 최근 2주 연속 전주 대비 줄었다. 이달 첫째주(1~7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2주 만에 1 밑으로 떨어졌다.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만여명으로 전주 대비 약 2만명 감소했다.

정부는 앞서 4가지 조건 중 2가지를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겠다 발표했다.



4가지 조건은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 및 주간 치명률 0.1% 이하 △4주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50% 이상 △고령자(50%) 및 감염취약시설(60%) 동절기 추가접종률 목표치 달성이다.

현재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4주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50%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는 17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르면 설 연휴 이후 실내 마스크 자율화가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를 통한 국내 감염 전파 우려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중국발 입국자가 더 늘어나고 단기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검사와 확진자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내 유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 변이 확산도 주의해야 할 변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3953명, 누적 확진자 수가 2969만804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10명으로 전날보다 30명 줄었다. 사망자 76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2821명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141명이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57명, 재원 위중증환자는 534명, 입원환자는 152명, 확진자는 4만78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2.1%다. 18세 이상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2.8%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1%다.

전체 인구 대비 기초접종률은 88.7%다. 12세 이상은 94.2%, 18세 이상은 96.7%, 60세 이상은 96.6%다.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7.3%, 보유병상은 1563개, 가용병상은 980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18.8%, 보유병상은 1565개, 가용병상은 127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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