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인데 9억 '뚝'…최대 낙폭·신저가 찍은 이 아파트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0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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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최근 한 달 실거래가 분석...최대 낙폭 단지 개포6, 송파·강동 대단지도 약세

강남구 개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뉴스1강남구 개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뉴스1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직전 거래보다 9억원 하락한 강남권 단지가 최대 낙폭, 신저가로 집계됐다. 송파구와 강동구 소재 단지도 직전 매맷값 대비 30% 이상 떨어진 신저가가 등록됐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직방이 최근 한 달(2022년 12월 10일~2023년 1월 7일)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전용 83㎡이 직전 거래대비 9억원 떨어져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 83㎡는 지난해 12월 17일 19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2022년 1월 15일) 매매가 28억원보다 9억원(-32.1%)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4차 전용 115㎡는 지난달 16일 14억5000만원에 실거래 등록됐다. 직전 거래가 19억8000만원보다 5억3000만원 내려 2번째로 낙폭이 컸다.



이어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전용 59㎡(14억4500만→9억3000만원) 송파구 방이동 '대림' 전용 125㎡(21억→16억원)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60㎡(18억4000만→14억원) 등의 낙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신저가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서울이었고 경기도가 1곳이었다. 신저가 50개 단지의 하락률은 11.3~46.7% 선이었다.

지난달 거래된 단지 중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단지' 전용 85㎡다. 지난달 12일 10억8500만원에 실거래 등록했는데 같은 평형 직전 매매가(8억5000만원)보다 2억3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구로구 구로동 '구로지웰' 전용 59㎡(6억3800만→8억6000만원) 광명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 40㎡(3억2000만→5억2078만원) 등도 직전 거래가보다 2억원 이상 올라 상승 폭이 컸다. 신고가 50개 단지 상승률은 6.9~91.1%로 조사됐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는 서울 5곳, 경기도 2곳, 부산 2곳, 인천 1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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