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최정원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친한 동생, 오히려 협박 당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1.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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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 / 사진=머니투데이 DB남성 듀오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 / 사진=머니투데이 DB


남성 듀오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을 반박했다.

10일 최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란스러운 기사를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어제 (공개된)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인물과 관계에 대해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생이었다"며 "메신저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 안부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면서 "제보자는 (오히려) 수차례 저에게 폭언·협박 등을 하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돼 유감스럽다"며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최정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 B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가정을 파탄 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이 유부녀에게 왜 연락하냐"며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이런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매일 했다. 아내가 최정원의 집에도 갔다. 유부녀임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주기적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B씨는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일부 인정해 A씨에게 각서까지 제출했다고 한다. 해당 각서에는 '이번 일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빠(A씨) 말대로 최정원을 안 만나고 차단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내가 너무 잘못했다. (중략) 이런 것이 불륜이라는 오빠 말에 할 말이 없다. (중략) 앞으로 이런 일 절대 없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최정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최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정원은 2000년 김정훈과 함께 남성 듀오 UN으로 활동하며 '파도', '선물'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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