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내외 스포츠 팀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3.01.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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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목 28개 팀, 700여 명 선수 찾아와…태국 프로 축구 산하 유스팀 유치

전남 완도군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사진제공=완도군전남 완도군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사진제공=완도군


온화한 겨울 기후와 함께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진 전남 완도군이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9일까지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5개 종목, 28개 팀 700여 명의 선수들이 완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몇 종목은 스토브리그 개최도 예정돼 있어 대규모 선수단이 완도에서 체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은 지난해 전지훈련 관련 홍보 책자를 제작해 전국 실업팀 등에 배부했다. 청해진 스포츠센터가 건립된 후에는 배드민턴 명문 팀인 삼성생명과 요넥스, 한림대팀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국 프로 축구 클럽 산하 유스팀 20여 명이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2주간 동계 전지훈련을 갖는 등 해외팀도 유치했다.



완도군은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 경기장 무료 개방을 해주고 있으며 훈련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내 숙박 및 음식 업소 위생 지도에도 힘써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해외팀도 유치해 지역 경제화에 보탬이 되고, 완도가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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