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포항 중소기업 긴급경영자금 1000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3.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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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지역 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지역 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중소·중견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포항 산업단지에 옹벽과 차수벽 등을 설치하는 재해 예방 사업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태풍 피해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에 올해 7개 사업, 1231억원 규모 이상의 지원 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은 산업부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31일부터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재해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설비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 1089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추가편성해 저리융자로 지원한다. 기업 당 최대 10억원, 1.9%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중견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통해 약 37억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추진한다.

폭우·태풍 등 긴급재난상황의 적기 대응을 위해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옹벽·차수벽, 빗물 펌프장 등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산업단지 내 통합관제센터 건립을 통해 산단 내 재해 사전감지 및 예방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데 55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40억원의 예산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전문·현장중심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10억원을 투입해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 및 실시간 물류현황 파악을 위한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업의 입지·설비투자에 대해서 투자액의 일정금액을 보조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비율이 대폭 상향된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비율이 설비는 9%에서 24%로, 입지는 30%에서 50%로 상향된다.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비율이 설비는 7%에서 19%로, 입지는 10%에서 25%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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