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시큐레터는 2015년 9월 설립됐다. 보안 기업에서 악성코드 분석가로 근무하던 임차성 대표가 시스템을 역추적해 정보를 얻어내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반 악성코드 공격 탐지기술을 자동화된 솔루션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창업한 회사다.
자체 개발한 CDR(콘텐츠 무해화 기술) 분야의 3개 특허기술을 집약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시큐레터 CDR 클라우드'를 출시해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일반인도 의심 문서의 악성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악성파일 분석 대응 서비스 '마스 디펜더'(MARS DEFENDER2)도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10개 기관에서도 사용 중이다. 문서 파일로 유입되는 보안위협에 대해 정확하게 탐지할 뿐만 아니라 대응 속도도 빨라 대다수의 고객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시큐레터는 앞서 기술보증기금, 한국평가데이터 등으로부터 기술평가 등급 A를 모두 받기도 했다.
시큐레터는 동남아,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국내 여러 보안기업과 협의체를 통해 공동 마케팅·영업을 전개해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 유럽으로도 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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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성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자 꾸준히 보안전문가와 기술인력을 확충하여 지난해 제2판교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며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시아에서 보안 분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사업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실제적인 실적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