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갤러리와 인연이 깊은 김다정·정서윤 작가의 콜라보로 여는 '와인 디바인(Wine. Divine.)'이란 이름의 팝업 전시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지않고 독점으로 판매되고있는 일명 '교황의 와인' 프랑스 '라피올르 듀빠쁘' 시리즈와 예수의 열두제자 중 베드로와 바울의 이름으로 스페인 세인트크루즈교회에서 사용하는 와인들이 함께 소개된다.
교황의 와인의 유래는 14세기 '아비뇽 유수'와 관련이 있다. 프랑스 국왕의 힘에 눌린 교황청이 남프랑스 아비뇽으로 강제 이전한 뒤 교황 클레멘스 5세는 포도밭 조성을 지시했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어로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뜻의 '샤토네뜨 듀빠쁘'로 불렸고 이후 '라피올르 듀빠쁘'로 이름이 바뀌고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코너갤러리는 2008년 재동에 문을 연 곳으로 2018년 재오픈했다.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코너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