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는 6일 "지난 2일 열린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태경 신한지주 최고재무책임자는 자본 비율을 12%대로 유지하고 13%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제안한 내용과 부합하는 내용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출 성장률을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이하(연 2~5%)로 감축해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주주환원을 하도록 촉구했다. 얼라인은 은행들에 이 같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달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공식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달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명확히 확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회사는 "내달 초로 예정된 7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가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주요 국책과제로 삼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금융감독원장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서의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지금, 각 은행 이사회는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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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은 지난 2일 국내 은행지주들의 만성적 저평가를 지적하며 중기 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에 거래되고 있어 주요 해외 은행 평균 1.3배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은행지주 7곳(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상태며 내달 9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을 진행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했다.